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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대 이후 치매와 파킨슨병의 근손실...
응답하는1988
2025. 3. 19. 18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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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킨슨병과 치매에서 나타나는 근손실(근육 소실, 근감소증)은 원인과 진행 과정이 다릅니다.
각각의 질환에서 근손실이 발생하는 기전과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1. 파킨슨병과 근손실
원인
-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실로 인해 근육 조절 능력이 저하되면서 근손실이 진행됩니다.
- 운동량 감소(신체 활동 저하): 파킨슨병 환자는 떨림, 경직, 운동 완만(서동) 등의 증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들고, 이는 근육 감소로 이어집니다.
- 신경근 연결 약화: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 신호 전달이 비효율적으로 변하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 저하가 가속화됩니다.
- 근육 경직과 균형 장애로 인해 특정 근육만 과도하게 사용하거나, 반대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 근육 불균형이 생깁니다.
특징적인 근손실 형태
- 주로 하지(다리) 근육부터 감소: 파킨슨병 환자는 걸음이 짧아지고 보폭이 줄어들며,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다리 근육이 점차 위축됩니다.
- 근육의 비대칭적 감소: 초기에는 한쪽 몸의 움직임이 더 느려지고 근육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근긴장도(경직)의 변화: 단순한 근손실이 아니라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음.
- 근육의 미세 진동(떨림)으로 인해 지속적인 근육 피로가 누적됨.
결과
-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이 약해져 넘어질 위험 증가.
- 보행 장애로 인해 신체 활동이 더욱 줄어들면서 근손실이 가속화됨.
- 삼킴 근육도 약해질 수 있어 연하 장애(음식 삼키기 어려움) 발생 가능.
2. 치매와 근손실
원인
- 치매는 단순한 신경세포 소실뿐만 아니라 대뇌 기능 저하로 인해 운동 조절 능력도 함께 감소.
- 신경-근육 연결 손실: 치매가 진행되면서 뇌에서 근육을 활성화하는 신경 신호 전달이 둔화되어 근육을 사용하지 않게 됨.
- 운동 의욕 저하: 치매 환자는 운동 자체를 잊거나,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어듦.
- 영양 결핍: 치매가 진행될수록 식사를 거르거나 영양 섭취가 불균형해져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.
특징적인 근손실 형태
- 전신적인 근육 감소: 특정 부위보다는 온몸의 근육이 골고루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.
- 체중 감량과 함께 진행: 치매 환자는 식욕 저하, 대사율 증가 등의 이유로 체중이 감소하며 근육도 함께 줄어듦.
- 기초 대사량 감소: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신체 대사 기능이 저하됨.
- 신체 움직임이 둔해지고 활동성이 감소하면서 근감소증이 더욱 심해짐.
결과
- 치매가 심해질수록 자발적인 움직임이 줄어들고, 결국에는 침상 생활(누워있는 시간 증가)이 많아짐.
- 걷기 기능이 약해지면서 낙상 위험 증가.
- 근육량 감소가 심할 경우, 삼킴 근육 약화(연하 장애)로 인해 음식 섭취가 더 어려워지고 영양 결핍이 심해짐.
3. 파킨슨병과 치매의 근손실 차이 비교
구분파킨슨병치매
근손실 원인 |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운동 저하, 근육 경직 |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한 운동 의욕 상실, 신경-근육 연결 감소 |
근손실 부위 | 주로 하지(다리)부터 시작, 비대칭적으로 진행 | 전신적인 근육 감소 |
근육 특성 변화 | 근육이 경직되거나 떨림 증상 동반 | 근육이 위축되면서 체중 감소 |
활동 감소 이유 | 운동 자체가 어려워짐 |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 사라짐 |
특징적 증상 | 걸음이 짧아지고 넘어지는 위험 증가 | 보행 능력 저하, 점진적인 움직임 감소 |
결과 | 보행 장애, 삼킴 근육 약화로 인한 연하 장애 | 자발적인 움직임 감소, 침상 생활 증가 |
4. 근손실 예방 및 관리 방법
💡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
- 규칙적인 운동
- 저항운동(근력 운동): 근육량 감소를 늦추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.
- 유산소 운동: 뇌혈류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건강 유지.
- 균형 훈련: 넘어짐 방지를 위해 필수.
- 영양 관리
- 단백질 섭취 증가: 근육 회복과 유지를 위해 중요 (고기, 생선, 계란, 두부, 콩류 등).
- 비타민D 및 칼슘 섭취: 근육과 뼈 건강 유지.
- 수분 섭취: 탈수를 방지하고 근육 기능을 유지.
- 인지 & 신체 활동 유지
- 파킨슨병 환자: 리듬 운동(댄스, 박자에 맞춘 걷기) 등이 도움이 됨.
- 치매 환자: 신체 활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도(예: 가벼운 가사일 참여).
- 물리치료 및 전문 재활 프로그램 활용
- 파킨슨병 환자는 도파민을 활성화하는 운동(예: 빠르게 걷기, 자전거 타기).
- 치매 환자는 신경-근육 연결을 유지하는 운동(예: 손발 협응 운동, 간단한 체조).
결론
- 파킨슨병의 근손실은 하지 근육 위주로 비대칭적으로 발생하며, 경직과 떨림이 동반됨.
- 치매의 근손실은 전신적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며, 식사 문제와 연관이 깊음.
- 두 질환 모두 근감소증이 심해지면 보행 장애와 낙상의 위험이 높아지므로, 조기부터 운동 및 영양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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